잘나가던 센가 어쩌나, 햄스트링 잡고 뒹굴 ‘IL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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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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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잘나가던 뉴욕 메츠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선두 센가 코다이(32)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뉴욕 메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선발투수로 나선 센가는 6회 2사까지 77개의 공(스트라이크 4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문제는 6회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에서 나왔다. 센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CJ 에이브람스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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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가 이 타구를 잡아 베이스 커버에 나선 센가에게 던졌다. 문제는 이 송구가 살짝 위쪽으로 향했다.

센가가 이 송구를 점프하며 잡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것. 센가는 송구를 잡은 뒤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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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와 맞바꾼 아웃카운트. 원인은 알론소의 송구 미스. 뉴욕 메츠는 이날 4-3으로 승리했으나,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센가는 곧바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센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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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년 차의 센가는 이날까지 시즌 13경기에서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1.47 탈삼진 70개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것.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당분간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은 그레이드1이라 해도 최소 한 달 정도의 결장이 필요하다.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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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는 이날 승리로 45승 24패 승률 0.652를 기록했다. 최근 6연승. 또 2위 필라델피아와의 격차는 무려 5.5 경기. 그럼에도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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