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안전 보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금호건설은 '2025년 안전보건 공감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안전보건을 다시 정의하다'는 취지 아래 금호건설이 처음 도입한 사내 안전보건 소통 프로그램이다.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과 내부 구성원의 현장 경험을 한자리에 모아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 관리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기성호 단국대학교 건설안전방재공학과 교수는 건설업 산업재해의 최근 경향과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금호건설 현장소장, 공사팀장,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본사 공사관리 담당자, 협력회사 안전담당자 등 각 계층별 대표자 6명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안전보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토론에는 현장소장부터 협력회사 안전담당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안전보건 관계자가 참여해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 필요성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제도 운영 △인력 및 예산의 효율적 관리 △협력회사와 함께 하는 안전관리 방안 등 다양한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는 형식적인 안전 점검이나 일회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돼 제도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호건설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례적인 안전보건 소통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환 금호건설 안전보건 실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새롭게 안전보건을 정의하고, 사고의 전환과 혁신의 시작으로 현재의 부족함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