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안데르손의 거취가 고민이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수원FC는 3승 7무 7패(승점 16)로 11위다. 지난달 18일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준 뒤 3경기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은중 감독은 “5월까지 코리아컵까지 18경기를 소화했다. 적은 인원에도 노력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체력 회복에 집중했다. 공격 패턴을 다시 준비했고, 수비 조직력을 다시 한번 잡는 시간이었다. 안양과 지난 맞대결에서 졌다. 오늘 홈에서 열리는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모두가 갖고 있을 것이다. 동기부여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6월이 되면서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다. 수원FC는 아반다와 작별했다. 그리고 6일 전북현대로부터 안현범을 임대 영입했다. 아쉽게 오늘 경기 안현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은중 감독은 “안현범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다만 종아리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무리해서 출전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두 경기 후 돌아올 것이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수원FC와 김은중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안데르손의 거취다. 시즌 전부터 타 팀과 연결됐던 안데르손은 올여름에도 다수의 팀이 노리고 있다. 안데르손 역시 수원FC와 결별에 대해 수차례 언급했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은 워낙 프로페셔널하다. 팀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지 않는다. 본인이 몸담고 있는 동안 수원FC 선수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남은 이적시장 기간은 안데르손의 거취에 따라 보강 포지션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안현범의 임대 확정을 제외하면 아직 진행되고 있는 사안은 없다”라고 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