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아조씨’(아저씨·추성훈의 별명)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식품 광고계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 더 프로’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라면과 햄 제품 광고 모델까지 연달아 맡으면서다.
오뚜기는 짜장라면 브랜드 ‘짜슐랭’의 신규 TV 광고 모델로 방송인 추성훈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짜슐랭의 제품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진한 인상을 가진 추성훈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이번 광고에서 짜슐랭의 맛과 풍미를 ‘KICK’(킥)이라는 메시지로 표현했다. 발차기를 의미하는 ‘킥’과 맛의 ‘KICK’을 중의적으로 풀어내며 카리스마와 코믹한 연기를 조화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는 다음 달 1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짜슐랭의 진한 맛과 깊은 풍미를 추성훈과 함께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짜슐랭의 KICK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조대림도 미국 소시지 브랜드 쟌슨빌과 협업해 만든 ‘쟌슨빌 캔햄’ 광고 모델로 추성훈을 발탁했다.
쟌슨빌 캔햄은 쟌슨빌에서 최초로 출시한 캔햄 제품으로 클래식, 마일드, 시그니처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요즘 대세 ‘아조씨’ 추성훈과 함께한 광고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자신만의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7개월 만에 구독자 수 170만명을 돌파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