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17일 거슈윈, 번스타인 등 미국 작곡가의 다양한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린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17일 미국 작곡가 아이브스·바버·거슈윈·번스타인의 작품을 다루는 제263회 정기연주회 '거슈윈, 파리의 아메리카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2024년 '세계 3대 지휘 콩쿠르'로 불리는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승원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문을 여는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현악기, 플루트, 트럼펫 등의 악기가 고요 속에서 질문을 던지며 관객에게 사유의 여백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어진 사무엘 바버의 첼로 협주곡(Op. 22)은 2차 세계전쟁의 상흔이 드리운 시대에 쓰인 작품으로, 불안과 긴장 속에서도 끝내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음악의 힘을 드러낸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온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가 협연자로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는 격렬한 갈등 속에서 화해와 공존의 가능성을 비추는 작품이다. 조지 거슈윈의 '파리의 아메리카인'은 미국인 여행자가 파리를 여행하며 느끼는 감흥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휘자 이승원이 국립심포니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올리스트로 20년 넘게 활동한 그는 2018년 지휘자로 전향했다. 그는 서로 다른 결의 20세기 레퍼토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며 이번 프로그램의 서사를 선명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격변의 20세기를 통과하며 살아남은 마스터피스(걸작)를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관객에게 음악의 위로와 회복의 힘을 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2 weeks ago
19
!["한번에 100만원 쿨 결제"…팝업만 가면 지갑 열린다 [K컬처인사이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1.44292458.1.jpg)

!["어쩐지 예전 같지 않더라"…몸이 확 늙는 나이 밝혀졌다 [건강!톡]](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99.43800119.1.jpg)



![[책마을] 양자의 기묘함을 제어하는 시대가 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AA.44293991.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