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고등어 구이 안 해줘서"…5호선 방화범의 이혼 사유

지난 주말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 불을 질러 현장에서 체포된 60대 방화범이 구속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이혼 소송에 불만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일)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60대 원 모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이 부장판사는 “공공 안전에 현저한 위험과 심각한 피해가 초래된 점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고, 납득할 수 없는 동기로 사전에 범행 도구 등을 준비한 점 등에 비춰 재범 위험성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원 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는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