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아스널, 요케레스 협상 끝났다…“이적료 1182억 합의, 에이전트가 수수료 포기해”

9 hours ago 3

이번에 진짜로 끝이 보인다. 아스널이 스포르팅CP와 합의점을 찾았다. 이제 빅토르 요케레스는 이적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스포르팅과 요케레스 영입에 7,350만 유로(한화 약 1,182억 원) 규모의 합의점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요케레스의 이적은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하는 과정이다”라며 “두 구단은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6,350만 유로(약 1,021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1,000만 유로(약 160억 원) 보너스 조항이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사진=now.arsena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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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과 스포르팅이 요케레스 이적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다”라며 ‘Here we go, soon’이라고 표현했다. 이적이 근접했을 때 쓰는 ‘Here we go’ 직전 단계다.

최근 아스널과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500만 유로(약 80억 원) 때문이다. 고정 이적료를 두고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아스널은 포르투갈을 떠나 다시 잉글랜드 런던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이 중단되는 듯했다.

요케레스의 입장은 확고했다. 그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라 여겼다. 프리 시즌 일정을 앞둔 스포르팅에 복귀하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지난해 9월 스포르팅과 신사협정을 맺었다. 그의 방출 조항은 1억 유로지만, 당시 구단과 6,500만 유로(약 1,045억 원)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했고, 요케레스는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과 강경하게 대응하며 이적 의사를 불태웠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SNS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SNS

최종적으로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도왔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적료 합의 뒤에는 에이전트의 도움이 있었다. 그는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이적 수수료를 포기했다”라고 구단 간의 합의점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아스널은 길었던 최전방 보강 사가를 끝마칠 예정이다. 지난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머문 한 또한 끊고자 한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수의 이탈과 부재로 고민만 컸다.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가 후반기 접어들면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0입’으로 마친 상황에서 장신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묘책을 꺼내기도 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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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해결사’ 역할을 해줄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다. 올여름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베냐민 셰슈코(RB라이프치히) 등과 연결됐다. 결국 최종적으로 요케레스가 낙점됐고, 길었던 협상 끝에 영입을 코 앞에 두게 됐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데뷔 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코번트리 시티를 거쳐 2023-24시즌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 첫 시즌 50경기 43골 14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2경기 54골 12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웠다.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요케레스를 가장 잘 활용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요케레스는 아스널행을 선택했다.

사진=BRFootbal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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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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