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84로 패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패배로 창원에서 2연패했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0%(0/29)가 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결과는 아쉽다. 그래도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다. 울산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 다시 잘 준비하겠다. 기본적인 것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21개의 실책을 범했다. 결과를 떠나 이기기 힘든 경기 내용이었다.
조동현 감독도 “이길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리바운드는 최소한 대등하게 가져가야 하는데…. 많은 팬이 있는 창원 게임이라서 그런지 집중력도 떨어진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뭘 해야 할지 알고 난 후 해야 한다. 그 부분부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겠다. 지금은 연습보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스 이우석은 유기상, 정인덕의 집중 수비에 6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부진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에 대해 “볼을 가지고 하는 농구가 많다.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 그리고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 등이 필요하다. (이)우석이의 움직임 자체가 LG 수비에 많이 잡혔고 그렇다 보니 공격 밸런스도 맞지 않았다.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