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감소 SKT, 목표가도 하향

21 hours ago 2

입력2025.10.31 17:06 수정2025.10.31 17:06 지면A13

● 실적 감소 SKT, 목표가도 하향

DB증권이 31일 SK텔레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6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건 여파로 실적이 나빠진 점을 이유로 꼽았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해킹 사건 관련 큰 고비는 넘겼지만, 가입자 이탈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도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분기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고 건너뛸 것”으로 예상하며 배당주로서 매력도 떨어진다고 봤다.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6% 줄어든 1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 '생큐 애플' LG이노텍 신고가

LG이노텍이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5.47%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회사는 올해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4% 웃도는 20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2% 증가한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17’에 쓰이는 제품 초도 물량이 전작 대비 5% 늘어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우호적인 환율과 내부 비용 절감 노력도 호실적을 낳았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년간 매년 감소하던 회사 영업이익이 내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종가는 24만1000원이다.

한올바이오파마 22% 치솟아

[특징주 & 리포트] '실적 감소 SKT, 목표가도 하향' 등

한올바이오파마가 미국 파트너사의 피인수설 영향으로 22.49% 급등한 4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은 미국 바이오기업인 이뮤노반트와 관련해 “피인수(take over) 루머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이뮤노반트는 나스닥시장에서 14.6% 뛰었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바토클리맙’ 등 기술을 이전받아 공동 개발 중인 회사다. 지난 9월 디앤디파마텍 급등 사례가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다. 디앤디파마텍은 파트너사인 멧세라화이자에 팔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당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 행동주의 공세에 스틱인베 급등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주가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공시로 급등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30일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도 기존 6.64%에서 0.99%포인트 늘려 총 7.63%를 확보했다. 앞서 얼라인은 소액주주들과 연대해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자사주 전량 소각을 압박해 왔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된 토종 PEF 운용사다. 국내 PEF 중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