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에서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했다.
신한투자증권의 S&T그룹은 꾸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고 자본 효율성을 중시한 시장 대응에 초점을 둔다. 내부통제 중요성이 커지면서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에선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잔고를 꾸준히 확대함으로써 파생결합증권 발행 감소에 따른 운용자금 조달 축소 영향을 완화했다. 비(非)고난도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선 부분 보장형 및 원금보장형 상품을 전략 배치해 안정적인 세일즈 수익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S&T그룹의 경영 기여도가 커졌다. 지난해 S&T그룹의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S&T그룹이 차지하는 수익 기여도는 20%를 기록했다.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소비자 보호 강화 제도도 정비하고 있다. 우선 RP 매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예금자보호법 개정 내용을 상품설명서에 반영하고, 예금자보호 설명과 학인 메뉴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신설했다. 채권판매 과정에서도 투자자에게 금리 등의 투자 참고 지표를 직접 안내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기관 영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고객과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조달 경로를 다양화해 안정적인 재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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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그룹대표(오른쪽)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 트레이딩 부문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