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파트너(매장 직원)들이 출퇴근 시나 휴식 시간에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쿨 라임 피지오'로 집계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매장 직원 2만3000명이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쿨 라임 피지오라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 파트너는 복지의 일환으로 출퇴근 전후나 휴게시간에 자유롭게 제조 음료를 두 잔까지 마실 수 있다.
선호도 1위인 쿨 라임 피지오는 라임 주스에 탄산을 넣어 만든 음료로 지난 2015년 출시됐다. 2위는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로 자몽 탄산음료다. 카페인이 없으며 그란데(473㎖) 사이즈 기준 100㎉ 미만으로 열량이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3위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는 요거트와 딸기 과육이 들어있는 음료로 작년 연간 음료 판매량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산 고흥 유자를 사용한 '유자 민트 티'는 4위다. 카페인이 없는 유자민트티는 작년 판매량 9위에 올랐다. 5위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는 딸기와 아사이리 주스, 레모네이드를 조합한 음료다. 이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한 선호도 순위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등을 선호 음료로 꼽았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피지오와 블렌디드, 리프레셔 등 시원하고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음료가 파트너 복지 음료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