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
114대1 올 최고 경쟁률 흥행
워크아웃 졸업 후 2세경영 안착
남양주·천안 등 본격 사업확대
중견 건설사 동문건설이 서울 동작구에서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치고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워크아웃을 자력으로 졸업한 뒤 2세 경영체제를 구축한 동문건설이 서울 분양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 1순위 청약에는 34가구 모집에 3903명이 신청해 평균 11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에서 나왔다. 3가구 모집에 596명이 몰려 198.7대1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38가구 모집에 4045명이 신청해 평균 10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경쟁률이 모두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동작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이다. 지난 5월 분양한 '흑석 써밋'은 평균 32.5대1,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19.8대1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드파인 아르티아'의 평균 경쟁률은 16.5대1이었다.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는 동작구 상도동에 지하 8층~지상 최고 29층, 3개 동, 총 3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46~62㎡로 구성되며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인접해 있다.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16억7100만원이다.
건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을 경주선 동문건설 회장이 이끄는 2세 경영체제의 성과로 평가한다. 경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경재용 회장이 2022년 별세한 뒤 회사를 이끌고 있다. 동문건설은 기존 '굿모닝힐'에 이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 이스트'를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에 나서왔다.
동문건설은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19년 5월 자력으로 졸업한 이력이 있다. 당시 경재용 창업주는 워크아웃 돌입 직후 478억원을 출연하는 등 10년간 총 870억원 규모의 사재를 회사 정상화에 투입했다. 골프장과 정보기술 자회사 르네코 지분 등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건설은 올해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정비사업과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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