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주말…1점이라도 더 올릴 최후의 학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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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보완보단 강점 강화…탐구 영역 학습 효과적
“국어 막히면 낭패…비문학 지문 보며 감각 유지”
“이틀 중 하루는 수능과 동일하게 문제 풀면 도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문구코너에서 한 시민이 수험생 선물을 고르고 있다. 2025.11.06 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문구코너에서 한 시민이 수험생 선물을 고르고 있다. 2025.11.06 뉴시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조바심에 여러 과목에 매달리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8일 기준으로 올해 수능 전 마지막 주말이 시작된다. 올해 수능은 13일에 치러진다.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학습량에 욕심을 내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입장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 짧은 기간에 내가 몰랐던 걸 배워서 그걸 적용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란 사실상 어렵다”며 “국어, 수학, 영어도 단기간에 성적을 향상시키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겠다면 잘 하는 부분을 강화할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지 고민할텐데, 지금 시점에서는 내가 잘하는 영역이나 단원에 더 집중하는 게 좋다”며 “과목 중에서는 단순 암기를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탐구 영역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능 시험 첫 과목인 국어의 중요성을 고려해 감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위권 학생들은 수능 당일 첫 교시에 막혀서 다음 시험까지 낭패를 보고 재수로 넘어가는 학생들이 많다”며 “변별력 있게 출제되는 패턴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비문학 지문을 읽어보면서 감각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보통 국어는 시간이 짧게 소요되는 35번부터 45번 문제를 먼저 풀고 지문이 길게 나오는 문학·비문학으로 넘어가는데 최근 패턴을 볼 때 35~45번이 어려워서 막히는 경우가 꽤 나타나고 있다”며 “뒷 문항이 어렵게 나왔을 때 어떻게 대응을 할지 미리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학교에 가지 않고 하루를 온종일 활용할 수 있는 주말 2일 중 하루는 실제 수능 시간대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고 나머지 하루는 보충 학습에 쓰라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주말 중 하루는 시험 시간에 맞춰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대별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하고,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라며 “불안과 초조라는 부정적 인식이 아니라 좋은 결과를 위한 긴장감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생각만 해야 결과도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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