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자흐서 아제르항공 여객기 추락…“승객 67명, 승무원 5명 탑승”

아제르바이잔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하는 큰 사고가 일어났다.

타스·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매체 들은 이날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항공사측은 사고의 원인에 대해 ‘새 떼와의 충돌’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당시 여객기에 승객 67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6명이며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현지 뉴스통신사 카즈인폼은 여객기에 승객 105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2명이 생존해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하는 등 초기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사고에 관한 특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고 이후 생존자 소식은 계속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AFP, 로이터통신 등은 사고 여객기에 승무원을 포함해 67명 중 42명이 숨지고 25명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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