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보라인, 북 비핵화 대신 위기관리 강조…대북접근 격변?

현지시각 14∼15일 이뤄진 미국 상원의 트럼프 2기 행정부 각료 인사 청문회에서는 외교·안보 분야 요직 후보자들의 대북 인식이 드러났습니다.주목할 대목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 등 외교안보 분야 3인방 중 누구도 '북한 비핵화'를 취임시 추진할 정책 목표로 거론하지 않은 점입니다.비핵화를 포기한다고 언급한 사람은 없었지만 위협의 '근본 원인 제거'보다는 '위기관리' 쪽에 무게를 둔 발언이 두드러졌습니다.우선 헤그세스 지명자는 북한의 '핵보유국(nuclear power) 지위'를 거론했습니다.북한 비핵화를 추구한 역대 미국 정부의 당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