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상급 유망주는 함부로 내주는 것이 아니다. 후안 소토(27)의 유산이 무럭무럭 자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올스타에까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 등을 통해 2025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대 리그 투수를 발표했다. 투수는 팬 투표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스킨스, 로건 웹, 로비 레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또 3000탈삼진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도 포함됐다.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소토 트레이드 때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맥켄지 고어(26)가 포함된 것. 소토의 유산이 올스타로까지 성장한 것이다.
고어는 이날까지 시즌 18경기에서 104 1/3이닝을 던지며, 3승 8패와 평균자책점 3.11 탈삼진 131개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1.3개에 달한다.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5위에 해당하는 기록. 지난 4월에 비해서는 탈삼진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최상위권.
또 탈삼진 기세는 한풀 꺾였으나, 평균자책점에서는 3.51을 기록한 4월보다 2.93의 6월이 나은 모습. 고어가 정상급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어는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의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지명된 뒤, 2022년 소토 트레이드 때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해 32경기에서 166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90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이번 시즌 더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의 유산에서 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고어. 오는 후반기에도 이러한 성적을 유지해 샌디에이고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더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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