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각장애인 등 800가구 대상
화재 발생 시 경보음과 동시에 강한 불빛으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린다. 경보음을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도 화재 사실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청각·언어장애인 800가구에 이를 설치한다. 시각 경보형 연기감지기 설치에 앞서 도내 14개 시군의 청각·언어장애인 거주 가구 가운데 화재 안전 취약성이 높은 가구를 우선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감지기 설치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장애 정도와 의사소통 여건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시군 농아인협회 관계자가 동행해 설치 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수어가 포함된 사전 제작 영상을 활용해 감지기 작동 방법과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등도 안내한다.이번 보급 사업은 올해 2월 한국농아인협회 전북본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 안전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할 기본 안전권”이라며 “장애 특성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안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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