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를 보름 정도 앞두고 경찰에 ‘음료 테러 자작극’과 관련해 처음 진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13일 음료 테러 자작극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를 받는 정 전 후보의 수사와 관련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평소 알고 있던 헬스 트레이너 A씨와 함께 음료 투척 자작극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테러의 피해자라 주장했던 정 전 후보와 관련된 수사를 이어갔고, 사건 경위를 두고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해 자작극 공모 가능성 등을 수사했다.
이후 지난 5월 18일 정 전 후보가 경찰에 출석했고, 경찰은 이때 정 전 후보와 A씨의 자작극 혐의와 관련된 진술을 처음 포착했다. 경찰은 다음 날 곧바로 정 전 후보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
정 전 후보 선거캠프는 정 전 후보가 입건된 지난 5월 19일 언론에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당시 정 전 후보는 일시적으로 연락 두절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5월 20일 정 전 후보에 관해 압수수색영장을 처음 신청했지만, 검찰로부터 보완 수사 요구를 수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5월 22일 정 전 후보에게 재출석을 요구했고, 정 전 후보 측은 변호인을 통해 선거 이후인 6월 8일께 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의 압수수색영장은 지난달 2일 오후 9시40분께 발부됐고 지난달 4일 오전 집행됐다. 정 전 후보의 1차 피의자 조사는 후보 측이 회신한 일정대로 지난달 8일 진행됐으며, 이후 총 3차례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정 전 후보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부산지법은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 전 후보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정 전 후보와 A씨에 관해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전했다.
경찰은 이날 정 전 후보의 타임라인 공개와 관련해 “오보 또는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공보 규칙 제5조 제1항에 따라 예외적으로 수사 사항을 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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