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경기 정도 더 뛰면 OK” 이정후,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 여전히 높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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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막판 갑작스런 부상에 발목잡힌 이정후, 아직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은 높다.

최근 담 증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이정후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MRI 검진을 받았다.

캠프 도중 정밀검진을 받는 것은 좋은 소식은 아니다. ‘쉬면 나을 수 있는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럽게 정밀검진을 받으면서 ‘뭔가 더 큰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정후는 캠프 막판 등 근육이 뭉치는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캠프 막판 등 근육이 뭉치는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하루 뒤 공개된 검사 결과는 “구조적 손상 없음”으로 나왔다. 밥 멜빈 감독은 “근육이 뭉친 거 같다”며 상황을 전했다.

가끔 ‘구조적 손상은 없다’는 진단이 이후 다른 심각한 진단으로 뒤집히는 경우도 있지만, 이 발표가 사실이라면 최상의 경우가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 이정후는 구단 휴식일인 21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22일 시범경기 복귀가 목표다.

22일 경기에서 복귀한다면, 최대 다섯 경기에 뛸 수 있다. 애리조나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연고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와 한 경기, 그리고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두 경기를 치른다.

멜빈은 “많은 타석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 경기 정도 뛸 수 있다면 우리는 편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정후가 남은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개막 로스터 합류를 편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남은 캠프에서 세 경기 정도 출전하면 개막 로스터 합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남은 캠프에서 세 경기 정도 출전하면 개막 로스터 합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부족한 타석 수는 다른 방법으로도 채울 수 있다.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에 출전시키는 방법도 있다. 비공식 경기인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에서는 규정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타석 소화가 필요한 선수는 매 이닝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실전에서 타석을 소화하는 것이다. 이정후가 5일간 3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까지 회복한다면 개막전 출전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로 경기를 치른다.

홈구장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맷 채프먼(3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루이스 마토스(좌익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그랜트 맥크레이(중견수)가 출전한다. 로비 레이가 선발이다.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는 브렛 와이즐리(3루수) 타일러 핏츠제럴드(2루수)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제라르 엔카르나시온(우익수) 제이크 램(1루수) 맥스 스타시(포수) 웨이드 멕클러(중견수) 데이빗 비야(지명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가 나선다. 키튼 윈이 선발이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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