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은 대체 어떻게 살라고…20% 폭등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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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22 19:58 수정2025.09.22 19:58

잠잠하던 먹거리 물가 다시 꿈틀…유제품·떡볶이 줄줄이 오른다

한동안 잠잠했던 먹거리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유제품과 커피, 떡볶이 등 가격이 줄지어 인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매일유업의 '바이오 그릭 플레인', '그릭파우치 플레인', '그릭파우치 허니' 등 3종 가격이 2900원에서 3400원으로 17.2% 인상된다. '바리스타룰스 설탕무첨가 에스프레소 라떼·바닐라 라떼' 가격도 2900원에서 3500원으로 20.7% 오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환율 및 원부자재, 가공비, 인건비 등이 올라 가격을 조정키로 했다"며 "기존 2+1 행사를 1+1으로 전환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낮출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부턴 컵떡볶이 가격도 오른다. '태경핑크퐁떡볶이' 3종(궁중·짜장·크림) 가격은 기존 2800원에서 3600원으로 28.6% 뛴다.

먹거리 물가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정부가 '물가 인상 단속'에 나서면서 한동안 잠잠했다. 지난 6~7월, 편의점에 납품하는 제조사들이 가격을 올리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달 초 초콜릿 가격이 인상된 데 이어 내달 유제품, 컵커피, 컵떡볶이 가격이 잇달아 뛰면서 물가가 오르는 품목 범위가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이달 들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허쉬다크초콜릿틴', '크리미초콜릿틴' 2종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20% 오른 바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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