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권에서도 서울 집값 들썩…“토허제 풀었을 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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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으며, 6월 첫째 주에 전주 대비 0.19% 상승하여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중 자금의 증가로 인해 집값 상승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보이며, 주택 공급의 감소도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서울의 주택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집값 안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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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금리인하에 정권교체 기대감

지난 3월 17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외벽에 붙은 매물판에 아파트 매매 호가가 고쳐 쓰여 있다. [한주형 기자]

지난 3월 17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외벽에 붙은 매물판에 아파트 매매 호가가 고쳐 쓰여 있다. [한주형 기자]

새 정부 시작부터 서울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된 후 한풀 꺾였던 집값 상승률이 5월 들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6월 들어선 토허제 해제 당시인 3월 초와 맞먹는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6월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19% 올라 18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0.16%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상승률은 토허제 확대 지정 직전인 지난 3월 17일 0.25% 이후 11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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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토허제가 일시 해제된 지난 2월 말 0.11%를 기록한 뒤 오르다가 토허제가 확대 지정된 3월 24일부터 다시 떨어지더니 5월 5일에는 0.08%까지 상승률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후 상승률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해 5월 26일 0.16%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대출 여건이 개선되자 집값 상승폭이 토허제 해제 당시 수준으로 커진 셈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금리가 내려갔고 올해 풀린 통화량만 58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시중 자금이 넘쳐났다”며 “민주당 정권 때 집값이 올랐던 경험 때문인지 선거 전부터 향후 집값 상승에 대비한 주택 수요도 몰렸다”고 지적했다.

서울 주택 공급마저 작년에 비해 더 줄어든 것도 집값을 자극하고 있다. 고 교수는 “하반기에도 서울 주택 공급량은 작년 동기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집값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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