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기반 4050 젊은 리더십
영업·관리 부문별로 운영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내부 출신 4050 젊은 리더 체제로 전환한다.
바디프랜드는 7일 지성규·김흥석 공동 대표 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한 데 따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도연·김철환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도연(50) 대표는 롯데칠성음료에서 해외사업과 영업 경력을 쌓은 후 2013년 바디프랜드에 합류했다. 12년간 재직하는 동안 경영관리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겨치며 바디프랜드 해외사업 확장과 고속 성장을 이끌어왔다. 지난해부터는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실적 안정화에 힘써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곽 대표의 주요 과제가 될 예정이다.
내주 조직 관리 및 경영 관련 부분은 김철환(43)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2023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경영지원실 실장으로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해왔다. 바디프랜드에 입사한 이후 13년간 재무전략본부, 감사실 등 경영관리 핵심부서를 거치며 내실을 다진 젊은 인재라는 평가다. 김 대표는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 13년 만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공동 대표 체제 하에서 곽도연 대표는 영업과 연구개발을 전담하고, 김철환 대표는 경영관리 부문을 이끈다.
바디프랜드 측은 “신임 곽도연·김철환 대표는 바디프랜드에 10년 이상 재직하며 헬스케어 가전업계 전문성과 현장 중심 실무 역량을 풍부하게 쌓은 젊은 리더”라며 “새 리더들과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실질적인 성과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5913억원의 매출을 냈으나 2023년에는 4200억원대로 매출이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43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