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적자 94조원, 역대 네번째 큰 규모...하반기엔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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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94조3000억원으로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총수입이 320조6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총지출이 389조2000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적자가 심화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2차 추가경정예산의 집행이 하반기 재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최대 111조9000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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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8월호’

2차 추경 집행 땐 적자 111조 전망
중앙정부 채무 1218조4000억 육박
추경 효과에 하반기 적자 확대 불가피

[자료=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9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조원을 웃돌았던 것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여기에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까지 반영되면 하반기 적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총수입은 3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1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5000억원 늘었다. 법인세가 14조4000억원 더 걷히며 세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소득세도 7조1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4000억원 줄어 부진했다. 이는 연초 부가세 환급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총지출은 38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3000억원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8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서 4대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4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6월 누계 기준으로 2020년, 2024년, 2022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218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황희정 기획재정부 재정건정성과장은 “올해 6월은 주요 세입이 들어오지 않는 데다 상반기 신속 집행으로 적자 규모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1차 추경은 5~6월 두 달간 7조7000억원이 집행됐다.

지난달 4일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경까지 반영되면 하반기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2차 추경의 85% 이상을 빠르게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최대 111조9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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