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프리카 진출 31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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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31 뉴시스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 지 31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기기값을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나눠 내는 맞춤형 할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일 삼성전자와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2분기(4∼6월)엔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발 ‘칩플레이션’(반도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면서 2분기 시장 전체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6.6% 줄었지만, 삼성전자 판매량은 34.8% 늘었다. 판매량 점유율도 2024년 22.4%에서 올해 38.7%로 오를 전망이다. 가격 경쟁 대신 ‘오래 믿고 쓸 수 있는 폰’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선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월급보다 일당이나 주급 소득이 많은 현지 사정에 맞춰 통신사 및 핀테크 업체와 손잡고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 할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아프리카 매출의 46%가 할부 프로그램에서 나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흥국 시장에서의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9월)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세네갈에서 개막해 이달 13일까지 열리는 다카르 청소년올림픽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현지 접점을 넓힌다. 스케이트보딩과 태권도 경기 중계에는 갤럭시 S26 울트라가 방송 카메라와 함께 투입돼 현장감을 강조한 화면을 전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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