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4-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지난 창원 LG 원정에서 76-90으로 패배, 2년 1개월 만에 이룬 3연승을 마감했다.
그러나 최근 기세가 좋다. 코피 코번의 부상으로 하락세가 예상됐으나 빈센트 에드워즈가 제 몫을 다했고 최성모와 마커스 데릭슨이 중심을 잡으며 오히려 반등했다.
그 중심에는 이원석이 있었다. 그는 2라운드 8경기 동안 평균 27분 30초 출전, 16.0점 8.0리바운드 1.1어시스트 1.3스틸 1.1블록슛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원석이 지난 LG전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는 4쿼터 4분경 칼 타마요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데릭슨의 발을 밟아 발목이 꺾였다.
이원석은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오랜 시간 휴식이 필요한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현대모비스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삼성 관계자는 “이원석은 병원에 다녀왔으나 길게 쉬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현대모비스전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발목에 통증이 있다. 경기 전까지 상태를 봐야겠으나 지금으로선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원석이 현대모비스전에서 뛸 수 없다면 삼성의 골밑은 약점이 된다. 최현민과 차민석이 버티고 있으나 이원석과 비교하기 힘들다. 특히 차민석은 최근 쉬운 득점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이원석은 현재 삼성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그가 현대모비스전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 현시점에선 그의 결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