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하고, 101개 기업에게 신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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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무역상사 제도는 해외 네트워크와 수출역량을 보유한 수출전문기업을 지정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행·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지정으로 총 678개사가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게 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기반 수출전문기업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쿠팡에 이어, 올해는 무신사와 더블유컨셉코리아가 새롭게 지정됐다. 이외에도 뽀로로 등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 배급·상품화 등에 나서는 아이코닉스, CU 해외점포를 기반으로 수출 초보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인 비지에프리테일 등도 지정됐다. 또한 엘엑스인터내셔널, 디비아이엔씨, 한성이피씨, 나이스디앤비, 에스엘페이퍼앤팩 등이 대표기업으로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수여받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대행수출액 73억달러 달성에 기여한 주요 전문무역상사 3개사에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쿠팡은 2022년 대만 진출 이후 1만 2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발코, 아이타즈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대행수출액을 크게 증가시키며 높은 성과를 보여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초보기업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전문무역상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해외인증,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