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계곡물로 버티며 기다려
오리온, 학생 찾아 신제품 등 전달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다이남대에 재학 중인 응우옌뚜안 씨(19)는 19일 친구들과 해발 1592m 땀다오산을 오르던 중 길을 잃었다. 밤이 되면서 짙은 안개가 끼자 그는 이동을 멈추고 계곡 인근 바위 아래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초코파이를 먹으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난 3일째인 21일 오전, 계곡을 수색하던 구조팀에 발견돼 구조됐다. 조난 37시간여 만이었다. 발견 당시 응우옌뚜안 씨는 탈진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머니에는 초코파이 4개가 남아 있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초코파이를 두고 “생존을 도운 간식”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를 접한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24일 응우옌뚜안 씨를 찾아 신제품 딸기맛 초코파이 등 자사 제품 6박스를 전달했다. 오리온은 1995년 베트남에 처음 초코파이를 선보인 이후 다크, 수박, 벚꽃, 딸기 등 현지 입맛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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