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최고 에이스’ 디그롬, 4년 만에 ‘감격의 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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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큰 부상에서 돌아온 뒤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 등을 통해 2025 올스타전에 나설 양대 리그 투수를 발표했다. 투수는 팬 투표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사이영상 0순위로 꼽히는 타릭 스쿠발을 비롯해 개럿 크로셰, 아롤디스 채프먼, 조시 헤이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디그롬도 포함된 것. 이에 디그롬은 지난 2021년 뉴욕 메츠 시절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른다. 4년 만이다.

앞서 디그롬은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5년-1억 8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나, 곧바로 팔꿈치를 다쳐 장기 이탈했다.

디그롬이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나이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더 이상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디그롬은 이번 시즌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7일까지 시즌 17경기에서 101 1/3이닝을 던지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2.13 탈삼진 100개.

최근에는 과거와 같은 100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며, 텍사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텍사스가 디그롬에게 원하던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디그롬은 뉴욕 메츠 시절과는 180도 다른 타선 지원으로 이미 전반기에만 9승을 수확 중이다. 디그롬은 2018년에 평균자책점 1.70으로 단 10승에 그쳤다.

더 이상 디그롬의 정상급 투구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2023년. 하지만 디그롬은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해 올스타에까지 선정됐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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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디그롬의 투구를 볼 수 있는 2025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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