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으로 재활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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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사진=AFPBBNews) |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며 “이에 훈련과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김하성은 5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가 재활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4억원)에 계약한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오랜 기간 회복에 힘쓴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재활 목적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부상 후 출전한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2안타를 친 뒤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후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2일부터는 유격수, 2루수로 출전하며 수비 감각도 회복했다.
12일엔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2득점으로 활약하는 등 5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에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빅리그로 콜업할 계획이었지만, 김하성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마이너리그 경기에도 뛰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