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RF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간다. 넷마블은 2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뱀피르’를 8월 26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뱀피르’는 뱀파이어라는 콘셉트로 다크 판타지의 미학을 극대화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인기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이다. 고품질 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과 함께 게임의 개발 방향성 및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소개했다.
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뱀피르’는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파격적인 표현을 통해 세계관을 구축했다. 모든 이용자에게 맞춘 안전한 표현이 아닌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뱀파이어 세계관을 대담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성장과 경쟁 측면에선 ‘다이아 파밍’이라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재화를 활용해 상점에서 다양한 패키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차원에선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반 불법 부정 행위 강력 대응 ▲인게임 게임 매니저(GM)를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등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용자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존할 수 있는 MMORPG의 본질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하반기에 ‘뱀피르’ 외에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2025’의 전야제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참가해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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