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회담 대비 ‘北서 미군 유해 발굴’ 문의

2 hours ago 3

국방부 산하기관에 실행 방안 점검 하노이 노딜로 불발, 재추진 움직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연내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백악관이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 방안을 미 전쟁부(국방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관련 당국자가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백악관이 미 국방부 측에 실행 가능한 대북 협력 방안을 문의한 것이다. 미국이 북한과의 정상외교 재개를 위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백악관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향후 협상 진전에 대비해 다양한 실무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켈리 매키그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전미북한위원회(NCNK)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합의에 이를 경우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DPAA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백악관으로부터 질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군 유해를 인도받는 방안과, 2005년 이후 중단된 북한 내 공동 유해 발굴을 재개하는 방안 등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유해 송환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번째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항이다. 당시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약 한 달 반 뒤 미군 유해로 추정되는 유해가 담긴 상자 55개를 미국에 인도했다. 다만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양측 이견으로 결렬되는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에는 유해 발굴 작업 관련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