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과 대화 전제조건 없어” 李 “여건 우리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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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반도 평화 우리만의 일 아냐” ‘페이스메이커’ 역할 대미협의 방침 볼턴 “트럼프 남은 단계 평양 방문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평화의 다짐, 실천의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열리는 미주지역 회의에는 북·중·남미 24개국에서 자문위원 7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청와대사진기자단 미국 백악관이 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북한이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대화 문턱을 높이는 가운데 북-미 대화 추진 방침을 재확인한 것.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긴 만큼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논의의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달 조현 외교부 장관 방미와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정부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역할을 위한 한미 간 협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北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재확인한 백악관 백악관 당국자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에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시키는 세 차례 역사적인 회담을 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가 지난달 26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히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소동과 인권 모략책동, 군사적 위협으로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을 유감없이 재확인했다”고 반발한 바 있다. 백악관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논평이 나온 가운데, 이 대통령은 2일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행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일이 아니다. 가까운 동북아의 안전, 멀리는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 이 대통령은 포용적 평화공존, 안정적 평화공존, 책임 있는 평화공존 등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 담겼던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거론하며 “이제 이정표를 세웠으니 나아가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이 막중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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