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9명이 한 사람 위해 노래하는 경험, 어디서 해요"…'콰이어 오브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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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최초 한국 초연…동네 펍 '더 정글'로 변한 무대100분간 노래·악기·탭댄스…"인생에서 가장 힘든 연습"배우 실명·이야기로 현지화…이소라 '제발'도 불러내년 1월 3일까지 놀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 등록 2026-10-01 오후 5:39:19 수정 2026-10-01 오후 5:39:19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관객과 무대 사이에 벽이 없는 공연이에요. 편한 마음으로 펍에 놀러 왔다가 아홉 명의 배우에게 큰 위로를 받고 돌아가는 작품입니다.” '콰이어 오브 맨' 출연 배우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놀(NOL)씨어터 대학로에서 열린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배우 이충주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놀(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열린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프레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은 201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뒤 웨스트엔드까지 진출했고, 2022년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엔터테인먼트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무대는 동네 펍 ‘더 정글’이다. 펍 주인과 단골손님 등 남자 9명이 합창단을 이뤄 노래하고 춤추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이 펍의 ‘손님’이 된다는 점이다. 공연 시작 20분 전 열리는 프리쇼에서 관객은 무대 위 바에 올라 음료를 마시고 배우들과 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공연 중에도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을 무대로 초대한다. 이충주는 “특별한 주인공 없이 모두가 합창으로 하나 돼 노래하고 움직인다”고 말했다. 문시온은 “배우 아홉 명이 한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경험을 어디서 하겠느냐”고 했다. 특별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서사 없이 음악이 주가 된다. 퀸의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건즈 앤 로지스의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 시아의 ‘샹들리에’(Chandelier) 등 귀에 익은 히트곡 16곡이 아카펠라와 합창으로 펼쳐진다. 배우들은 피아노, 기타, 트럼펫 등을 직접 연주하고 탭댄스를 추며, 맥주잔과 쟁반, 대걸레까지 리듬 악기로 쓴다. 오민영 음악감독은 “주인공 없이 모두가 16곡을 자기 파트로 외워 부르고 악기까지 연주해야 하는, 음악 전공자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지금 보면 기적 같다”고 말했다. '콰이어 오브 맨' 출연 배우들이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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