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2차 경찰 소환
22일 오전 10시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방 의장은 오후 10시34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방 의장은 “어떤 것을 소명했냐” “투자자 기망 행위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청사를 떠났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하이브가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마치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기망한 혐의를 받는다.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주주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매각하게 했다는 게 골자다.
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가 상장한 뒤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주주 간 계약에 따라 하이브 최대 주주인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30%인 1900억원의 이익을 취득했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과 7월 24일 한국거래소(KRX)와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15일 방 의장을 1차 소환조사했다. 방 의장 측은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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