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없는 모습, 한번 더 생각하고 준비해야” 두산 김원형 감독, 최승용에게 던진 채찍과 당근 [SD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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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이 3일 잠실 LG전에 앞서 좌투수 최승용을 향해 쓴소리와 조언을 동시에 남겼다. 뉴시스[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계속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데 발전이 없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좌투수 최승용(25)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최승용은 지난 시즌 23경기서 5승7패, ERA 4.41을 기록하며 풀타임 선발투수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올 시즌 5선발로 기대가 컸지만, 21경기에 등판해 3승11패, 평균자책점(ERA) 5.74로 아쉬움을 남겼다. 피안타율(0.292), 이닝당 출루허용(WHIP·1.55) 등 세부 지표도 아쉽다. 특히 최근 5경기 중 4차례나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전날(2일) 잠실 LG전서도 4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4실점 이후에는 잘 버텼지만, 반복된 투구 패턴으로 집중타를 허용한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김 감독은 최승용이 1회초 2사 1·2루서 문보경, 문정빈에게 잇따라 2스트라이크(S) 이후 안타를 맞은 부분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2S 이후 목적이 명확한 투구를 해야 하는데, 계속 가운데 몰리는 공을 던지니 쉽게 공략당한다“며 “올 시즌 계속 그런 모습이 반복된다. 본인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얘기했다. 이어 “(최)승용이는 1, 2년차가 아닌 6년차 선발투수다. 계속 선발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발전이 없는 모습”이라며 “한 번 더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거침없이 쓴소리를 했지만, 김 감독은 “승용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투수다. 그렇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얘기하는 것”이라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기간에 선발투수 2명(곽빈·최승용)이 차출되는 까닭에 승용이가 더 잘해줘야 한다”고 분발을 바랐다. 그러면서 “좋은 타자들은 웬만하면 2S 이후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 그럴 때 상대 타자의 방망이가 나올 법한 코스에 볼을 던져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그게 좋은 선발투수가 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김원형 두산 감독이 3일 잠실 LG전에 앞서 좌투수 최승용을 향해 쓴소리와 조언을 동시에 남겼다. 뉴시스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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