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계기 마련했다!’ NC, ‘라일리 KKKKKKKKKKKKKKK 위력투+박민우 2타점’ 앞세워 키움 제압…이번 주 첫승 신고 [MK고척]

1 day ago 5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이번 주 첫 승을 챙겼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을 7-1로 완파했다.

전날(10일) 키움과 2-2로 비겼던 NC는 이로써 이번 주 첫 승을 따내며 27승 4무 31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근 4연속 루징시리즈로 주춤했던 이들은 반등의 계기 또한 마련하게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47패(20승 2무)째를 떠안았다.

NC 라일리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라일리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박민우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박민우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손아섭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손아섭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NC는 투수 라일리 톰슨과 더불어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원성준(지명타자)-송지후(2루수)-박주홍(우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하영민.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박민우가 1루 쪽으로 강한 땅볼 타구를 생산했다. 공은 베이스를 맞고 크게 튀어올랐고, 그 사이 박민우는 1루에 도달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 이어 박민우의 2루 도루와 데이비슨의 사구로 2사 1, 2루가 됐고, 여기에서 손아섭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NC 손아섭. 사진=천정환 기자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NC 손아섭. 사진=천정환 기자

일격을 당한 키움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라일리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회말 2사 후에는 송지후의 땅볼 타구에 NC 유격수 김주원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첫 출루를 기록했으나, 박주홍이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회를 엿보던 NC는 5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권희동, 김주원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우중월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데이비슨도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쳤다.

NC 박민우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박민우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데이비슨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NC 데이비슨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존재감을 뽐낸 NC 김주원. 사진=김영구 기자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존재감을 뽐낸 NC 김주원. 사진=김영구 기자

기세가 오른 NC는 6회초 한 점을 더 보탰다. 최정원의 볼넷과 2루 도루, 권희동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갈 길이 바빠진 키움은 6회말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후 임지열이 중전 안타를 때린 것. 이어 이주형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최주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8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1사 후 최정원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도루,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하자 천재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주원의 우전 2루타, 김한별의 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에 천재환이 홈을 밟았다.

NC 천재환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NC 천재환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다급해진 키움은 9회말 최주환의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시즌 5호)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NC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라일리는 104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이날 결과로 라일리는 NC 소속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 10일 수원 KT위즈전에서 본인이 올린 14탈삼진이었다.

타선에서는 단연 박민우(4타수 2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김주원(4타수 3안타 1타점), 데이비슨(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손아섭(3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키움은 3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하영민(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은 시즌 7패(5승)째를 떠안았다.

라일리는 11일 고척 경기에서 키움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라일리는 11일 고척 경기에서 키움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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