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경기 연속 3루타 ‘MLB 5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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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방문 경기서 3출루 3득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뒤)가 12일 콜로라도와의 방문경기 1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으로 득점한 뒤 홈에 들어온 그와 포옹하고 있다. 덴버=AP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뒤)가 12일 콜로라도와의 방문경기 1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으로 득점한 뒤 홈에 들어온 그와 포옹하고 있다. 덴버=AP 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틀 연속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2일 열린 콜로라도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1개와 볼넷 2개로 3번 출루해 3득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7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이어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 선발 카일 프릴랜드의 시속 148km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가 우익수 뒤쪽 담장까지 굴러간 사이 이정후는 서서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 때 3-0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올렸다. 7-6으로 쫓기던 9회초에는 잭 애그노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아다메스의 2루타와 윌메르 플로레스의 희생플라이로 경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도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발 카슨 팜퀴스트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냈다. 이정후는 시즌 3루타 4개로 MLB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선두는 8개를 기록 중인 애리조나의 코빈 캐럴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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