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1% 넘게 상승하다
한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에 출렁
KRX선 ‘코스피 5000 간담회’
“글로벌 증시 PER 수준 땐
현재보다 20% 상승 가능”
증권업계서도 낙관론 커져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오천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코스피 5000시대 도약을 위한 시장전문가 간담회’에서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 전망이 좋은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기준으로 20% 정도 시가총액 증가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30일 종가인 4086.89를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가 약 4900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유동성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조와 더불어 국내 증시를 이끄는 증시 부양 기조와 반도체 실적 컨센서스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이 같은 전망이 가능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을 13배로 가정했을 때 12개월 포워드 기준 코스피 밴드 상단을 4500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가 연초 대비 약 70% 오르면서 주요 20개국(G20) 중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면서 “어제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어 “현재 코스피 PER이 13배 정도 되는데 최소한 17배 이상이 되는 것이 정상”이라며 “이 경우 내년에 다른 환경적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코스피 5000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날 주가는 한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에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14%(5.74포인트) 상승한 4086.98에 마감했다. 장 초반 4146.72까지 오르면서 4100 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반도체 관세 관련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소식 등에 상승폭이 줄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1.19%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대형 종목이 올랐지만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진했다. 이날 코스피 종목 가운데 191개는 상승했으나, 29개는 보합이었고, 707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지수 하락을 막아선 ‘효자 종목’은 삼성전자(3.58%)와 SK하이닉스(1.79%)였다.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을 통해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다시 확인됐고, 간밤 엔비디아의 상승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간 회동 소식 등이 반도체주 주가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납품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며 한화오션(6.9%)과 한화시스템(14.55%)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한화필리조선소를 인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을 이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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