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허준호 안티 브로맨스, ‘보물섬’ 2월 14일 첫방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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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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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과 허준호, 파괴적 조합이 탄생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극이다.

‘보물섬’은 ‘가지려는 자’ 서동주와 ‘지키려는 자’ 염장선(허준호 분)의 치열한 대립이 스토리의 주축을 이룬다. 그만큼 서동주와 염장선의 팽팽한 관계성, 이를 그릴 박형식·허준호 두 배우의 존재감과 연기 호흡이 중요하다.

박형식은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보물섬’을 통해 파격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야망으로 똘똘 뭉친 서동주 캐릭터를 위해 박형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주얼은 물론, 몸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도전한다.

허준호는 어떤 작품이든,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하는 배우다. ‘주름까지 연기하는 배우’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런 허준호가 ‘보물섬’에서는 제 손에 쥔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짓이든 하는 악인 염장선이 된다. 허준호 특유의 묵직한 연기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두 캐릭터는 ‘안티 브로맨스’를 펼친다. 서로의 돈줄과 목숨줄을 쥐고 흔들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상황에 따라 손을 잡기도, 서로 뒤통수를 차기도 한다. 박형식과 허준호는 극 중 강렬한 대립을 펼치면서도 촬영 현장에서는 끈끈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며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보물섬’은 2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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