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가수 고(故) 한명숙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한명숙은 22일 사망했다. 빈소는 경기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고인은 1935년 12월 1일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났다. 진남포 제2여고에 재학 중 한국전쟁으로 인해 월남 이후 태양악극단 입단, 군예대 활동을 거쳐 이후 미8군쇼 단체에서 활동했다.
1961년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데뷔해 이후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사랑의 송가’ ‘그리운 얼굴’ ‘센티멘탈 기타’ ‘비련십년 등 300여 곡 발표했다.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박성서 평론가는 “1960년대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흐름을 바꾼 노래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등장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주인공”이라며 “한명숙의 등장은 60년대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미8군 무대 가수들이 대거 일반무대로 진입하는 자극제가 된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가요의 주류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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