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BTS·‘오겜’ 나라에 웬 계엄...국격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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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사진|스타투데이DB

봉준호 감독. 사진|스타투데이DB

봉준호 감독(55)이 현 시국과 관련해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머릿 속에 BTS(방탄소년단),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들로 가다가 갑자기 ‘계엄’ 단어가 나오니 너무 황당해 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그걸 지금 계속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서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에 체포되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전 세계를 휩쓴 영화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봉 감독은 지난 20일 ‘미키17’ 푸티지 시사회 및 간담회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키17’으로 처음 내한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2월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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