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엄지원, 시동생 넷이나 딸린 과부라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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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대철, 김동완, 엄지원, 윤박, 이석기가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최대철, 김동완, 엄지원, 윤박, 이석기가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엄지원이 4명의 시동생을 책임지는 과부로 변신한다. 2월 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당차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한 양조장 집안의 ‘맏형수’ 역을 맡아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질 예정이다.

엄지원은 극중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은 후 개성만점 시동생들과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운영하는 마광숙 역을 연기한다. 기구한 운명에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피도 안 섞인 시동생들에게 “‘시’자 빼고 동생이 되어 달라” 씩씩하게 외치는 캐릭터다.

배우 엄지원이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엄지원이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집안의 ‘대장’ 엄지원의 뒤를 따르는 좌충우돌 시동생들로는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가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엄지원은 동생들 앞에 나서며 진정한 가장의 모습을 선보인다.

‘독수리 5형제’ 팀워크의 구심점 역할도 엄지원 몫이다. 엄지원은 2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5형제’ 배우들이 워낙 다들 성격이 좋다. 온통 결이 고운 사람들뿐이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따로 형제애를 다독이지 않아도 벌써부터 팀워크가 탄탄하다. 촬영을 전부 마칠 즈음엔 우리 모두 어떤 관계가 돼 있을지 기대가 될 정도로 끈끈하다”고 동료들과 우애를 자랑했다.

배우 안재욱, 엄지원이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안재욱, 엄지원이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흥미로운 점은, 2020년 tvN ‘산후조리원’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윤박과 이번엔 맏형수-시동생 관계로 재회했단 것이다. 엄지원은 “‘산후조리원’ 이후 개인적으로 친해져 촬영이 편안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시동생인 윤박과 아기를 안고 있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윤)박이에게 ‘우리 이 장면 익숙하지 않아?’라 말하며 한참 웃기도 했다” 돌이켰다.

그는 LX호텔 회장 안재욱과 엮이면서 핑크빛 로맨스도 펼친다. 엄지원은 “시청자뿐 아니라 제 부모께 배우로서 작은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 흥행을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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