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에 국내 거래소도 긴장…금융당국, 보안 강화 주문

14 hours ago 3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8조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원화거래소와 코인마켓 거래소 관계자들을 소집해 보안 점검 회의를 열고 거래소별 보안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의 모습. 2026.11.2 (서울=뉴스1)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8조 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 당국이 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긴급 소집했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 등 원화거래소와 포블게이트 등 코인마켓 거래소를 불러 보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는 회의에서 거래소들에 △해킹 사고 예방을 위해 콜드월렛(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가상자산 지갑) 비중 상향 △가상자산 입출고 상시 점검 및 추가 대응 인력 확보 △신속한 해킹 시도 보고 △준비금 추가 적립 등을 당부했다.금융보안원은 1일 금융권에 프로그래밍 언어 PHP와 오픈소스 리눅스 등 보안이 취약한 4건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은 최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8개 은행과 13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시장 진출 현황 조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은이 이런 조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의 해킹 사고 발생 시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과 가상자산 시세 하락에 따른 금융사의 보유 자산 가치 변동성 등 위험 관리 대응 현황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달부터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해킹 침해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 은행, 증권사의 진출에 따른 위험 요소를 확인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내 금융권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3개국 인터넷주소(IP주소) 8개를 이용한 공격이, 같은 달 26일에는 10개국 IP주소 37개를 이용한 공격이 발생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금융보안원이 금융사들에 ‘북한 IP로 440만4101건의 스캔성 접근(해킹 전 탐색 성격)이 탐지됐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