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후 4.9조원 순유출…전체 관리 자산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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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재개 9시간30분 만에 46억달러 인출·10억달러 입금 바이낸스 “인출 규모 감소·안정화”…해킹 이후 고객 신뢰 회복 시험대 북한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약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출금 서비스 재개 직후 약 36억4000만달러(약 4조87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 사건 이후 고객들이 대거 자산 인출에 나서면서 거래소에 대한 신뢰 회복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9시간30분 동안 약 46억4000만달러의 출금과 10억1000만달러의 입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출금액에서 입금액을 뺀 순유출 규모는 약 36억4000만달러로, 바이낸스가 보유·관리하는 전체 자산 1710억달러의 2.1%에 해당한다.바이낸스는 다만 초기 출금이 급증한 이후 인출 규모가 감소하면서 예상했던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1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는 점도 강조했다.비트코인 등 출금 재개…일부 가상자산은 여전히 제한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해킹 사고 이후 중단했던 출금 서비스를 1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 리플(XRP), 주요 스테이블코인 등 15개 네트워크와 자산의 출금이 우선 복구됐다.다만 모든 가상자산의 출금이 정상화된 것은 아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상당수 가상자산의 출금은 여전히 중단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바이낸스는 탈취된 자산의 약 95%에 해당하는 규모를 회사 자금과 고객보호기금(SAFU) 등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는 거래 유동성이 낮은 가상자산이어서 필요한 수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고객에게 해킹 피해를 전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2일 새로운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FBI “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소행” 공식 확인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의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공식 지목했다. FBI는 해당 조직이 탈취한 가상자산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포착했으며, 탈중앙화금융(디파이)과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를 이용한 추가 자금세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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