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차별화한 ‘킬러 프로덕트’를 선보여 투자자를 사로잡았다. 자체 크레딧 분석 역량을 활용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TIGER우량회사채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급증한 게 그 성과다.
‘TIGER우량회사채액티브 ETF’는 액티브 전략으로 회사채에 선별 투자해 벤치마크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자산배분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투자등급 회사채의 낮은 부도율과 변동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채 투자의 경우 신용 리스크가 낮은 우량 회사채를 엄선하는 게 중요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랜 채권 운용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보유해 종목별 투자 위험을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신뢰도와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해당 ETF의 순자산 규모가 1200억원에서 올해 들어 4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국내 증시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채권 선호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채의 경우 만기(듀레이션)는 국채보다 짧고, 만기기대수익률(YTM)은 상대적으로 은행채보다 높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세계 각국에서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혁신 상품을 개발해 액티브 ETF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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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진영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금융투자협회 회장상 상장주기펀드(ETF) 부문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