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최고 이적료...손흥민 이적에 LA스타디움은 벌써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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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그는 도착 후 곧바로 LAFC의 홈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인사했으며, 구단은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계약할 예정이며, LAFC는 2014년에 창단된 신흥 명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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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美 출국 후 하루만에
LA 팬 향해 첫 인사 전해
7일 오전 입단 기자회견

손흥민(가운데)이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베넷 로젠탈 LAFC 구단주(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Favian Lenkel X

손흥민(가운데)이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베넷 로젠탈 LAFC 구단주(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Favian Lenkel X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을 사실상 확정했다. 손흥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LAFC의 홈 경기장을 향했고, 구단은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 UANL의 북중미 리그컵 경기 도중 전광판을 통해 홈팬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손흥민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경기장으로 이동해 베넷 로즌솔 LAFC 공동 구단주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도중 전광판을 통해 손흥민의 모습이 비치자 LAFC 팬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에 손흥민은 미소를 띤 채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전광판 화면에는 ‘웰컴(환영해요), 손흥민’이라는 자막과 함께 하단에 ‘LAFC 공격수(forward)’라고 병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같은 날 LAFC는 “미국 현지시간 6일 오후(한국시간 7일 오전)에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에는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 공지해 사실상 손흥민의 LAFC 공식 입단식이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손흥민이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스컵 경기 도중 전광판을 통해 LAFC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kxtisxn X

손흥민이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스컵 경기 도중 전광판을 통해 LAFC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kxtisxn X

손흥민의 MLS행은 일사천리에 진행됐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뒤에 5일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ESPN과 디 애슬레틱 등은 손흥민이 미국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600만~2650만달러(약 361억~368억원)에 LAFC와 계약할 것이라고 5일 보도하면서 MLS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 6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는 손흥민을 맞이하기 위해 수백 명의 팬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손흥민은 별도 입국장을 통해 빠져나가 공항에서 팬, 교민과 만남을 갖지 않았다. 대신 수만 관중이 운집한 홈 경기장에서 홈팬을 향해 첫 인사를 전했다.

축구계에서는 세부 계약 사항 조율, 메디컬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공식 입단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꺼린다. 그러나 손흥민은 LAFC 홈 경기장 방문을 통해 MLS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손흥민이 뛰게 될 LAFC는 2014년에 창단돼 2019년과 2022년에 정규리그격인 서포터즈 실드 우승을 거둔 MLS 신흥 명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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