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창단 133년 만에 처음 한국 팬들 앞에 선다.
뉴캐슬은 7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뉴캐슬은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운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이다. 안토니 엘랑가, 윌 오술라, 앤서니 고든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조 윌록, 산드로 토날리, 루이스 마일리가 중원을 구성한다. 알렉스 머피,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에밀 크라프트, 자말 라셀리스가 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닉 포프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팀 K리그는 3-5-2 포메이션이다. 전진우, 모따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박진섭, 이동경, 김동현, 이창민, 김진규가 미드필더로 나선다. 토마스, 변준수, 어정원이 스리백을 구축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뉴캐슬은 1892년 12월 9일 창단한 팀으로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캐슬은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프리미어리그의 전신)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 카라바오컵(EFL컵) 우승 1회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뉴캐슬은 2024-25시즌 EFL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2-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캐슬은 2024-25시즌 리그에선 5위를 기록했다. 뉴캐슬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고 유럽의 중심부로 나아가고 있다.
뉴캐슬은 몸값이 1,000억 원이 넘는 스타를 앞세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날리, 빅클럽의 이목을 사로잡는 고든, ‘스웨덴 특급’ 엘랑가 등이다.
뉴캐슬은 한국에 들어오기 전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뉴캐슬은 27일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당시 뉴캐슬에선 엘랑가, 제이콥 머피가 골맛을 봤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상태였는데 많은 팬이 반갑게 환영해 줘서 기쁘다”며 “아주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이어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선 체력적인 부분을 먼저 고려할 거다. 아스널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토트넘 홋스퍼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우린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리시즌 일정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한국 축구 기대주 박승수를 영입한 바 있다. 뉴캐슬이 한국 선수를 품은 건 기성용 이후 처음이다.
박승수는 팀 K리그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의 201cm 수비수 댄 번은 경기 전 박승수를 향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댄 번은 “처음엔 어려울 것”이라며 “박승수는 새로운 무대, 팀에 합류했고 영국에서 짧은 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장거리 투어에 나서고 있다. 어려움이 있을 거다. 나는 물론 모든 선수가 박승수에게 관심이 있다. 팀에 잘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