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값 뛰자 인텔 PC 사업 휘청… ‘AI 거품론’ 재점화

1 day ago 3

AI메모리 생산 늘며 PC용은 품귀 ‘CPU 주력’ 인텔 되레 판매 부진 PC사업 매출 전분기보다 9% 줄어 AI 투자경쟁에 수익성 우려 확산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 충격 우려 미국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상했던 인텔이 하루에 30% 가까이 급락하며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샌디스크(―13.5%), AMD(―10.9%) 등 다른 AI 기업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AI 수익성과 과도한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동안 인텔은 PC 시장 위축과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에 직면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양날의 검’이 돼 같은 반도체 산업에서조차 기업 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메모리 호황, PC용 CPU엔 악재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인텔 주가 하락률 28.58%는 1974년 7월 5일 이후 52년 만의 최대 일일 낙폭으로 꼽힌다. 시가총액 약 1400억 달러(약 189조 원)가 하루 만에 증발했다. 52년 전에는 오일쇼크 이후 경기 침체로 반도체 업계 전반이 불황을 겪었다. D램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인텔도 수요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타격을 받았다고 1975년 연차보고서에서 설명했다. 52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1980년대 중반 D램 사업에서 철수하고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기업으로 변모한 인텔은 이번에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악재가 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65억 달러(약 22조2750억 원),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난 약 25억 달러(약 3조3750억 원)로 호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4분기 매출 전망치가 150억∼16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70억 달러를 밑돌았다. 실적 전망 악화의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따른 PC 사업 부진이 있다. 3분기 PC 사업 매출은 81억 달러(약 10조9350억 원)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생산에 집중하면서 PC용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PC 가격 인상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인텔의 CPU 수요까지 압박하고 있다. 인텔은 세계 PC 출하량이 올해 12%, 내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어려움...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