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vs 스펀, PGA 플레이어스 연장 승부…우승상금 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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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언더파 276타로 공동 선두
17일 오후 10시 연장전 돌입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57위’ J.J. 스펀(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약 362억원) 우승을 놓고 연장 혈투를 벌인다.

마지막 3개 홀에 대회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65억원)가 걸렸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같은 날 스펀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쳤다.

매킬로이와 스펀은 나란히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다만 일몰로 인한 경기 중단으로, 연장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연장은 16번 홀(파5), 17번 홀(파3), 18번 홀(파4)에서 펼쳐지며, 3개 홀 합산 점수가 높으면 승리한다.만약 3개 홀에서 승자를 가리지 못할 경우 17번 홀, 18번 홀, 16번 홀 순서로 서든데스 게임이 진행된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약 290억원)에 이어 통산 28승에 도전한다.

스펀은 지난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약 125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선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친 김시우가 공동 38위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공동 42위 김주형(이븐파 288타), 공동 52위 안병훈(2오버파 290타), 공동 61위 임성재(6오버파 294타)가 자리했다.

교포 출신인 이민우(호주)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공동 20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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