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확대되는 크레딧 양극화…석화·건설 연착륙에도 신용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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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신평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신용위험 점검’ 세미나석화·건설업 유동성 위기 딛고 연착륙했지만공급과잉·PF 부실 불씨 남아…차입금 통제 관건 등록 2026-09-10 오후 3:48:02 수정 2026-09-10 오후 3:48:02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 상향 기조가 우세했으나 내수 부진과 실적 저하가 맞물린 부진 업종을 중심으로 크레딧 시장의 신용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석유화학과 건설업종은 모두 각각 사업 재편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축소로 유동성 위기를 일정 부분 넘겼지만 근본적인 위험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권기혁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AI·고금리·부동산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신용위험 점검’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건엄 기자)권기혁 한국신용평가(한신평) 기업평가본부 본부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AI·고금리·부동산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신용위험 점검’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등급 상향이 우위에 있었으나 부진 업종 현황과 내수 부진을 감안하면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모멘텀은 약하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상하방 움직임 모두 예년 수준을 초과하는 양극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권 본부장은 대표적인 부진 업종인 석유화학 산업이 올해 진행된 대형 사업 재편으로 가시적인 유동성 부담 완화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협약 채무 만기 연장과 주주사 출자 전환 등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문제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글로벌 에틸렌 공급 과잉과 중국발 밀어내기 등 펀더멘털 악화는 지속되고 있어 신용도 하락 압력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석유화학 업계가 사업 재편이라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며 “향후 예상되는 현금 창출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차입금을 낮추는 노력이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건설업 역시 미분양 적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원가 상승분이 도급액에 반영되면서 영업 수익성은 일부 개선됐다. 부진한 부동산 경기로 대여금 및 PF 우발채무 관련 손실은 늘었다는 설명이다.대규모 PF 부실 우려를 낳았던 롯데건설은 예외적인 사례로 꼽힌다. 우발채무 규모를 6조원대에서 2조원 수준으로 줄이면서 재무 부담을 덜어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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